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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첫 예비 입양부모 교육 부산서 열려 "천사를 기다려요"
Writer. 주사랑공동체 /
Data. 2013-01-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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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첫 예비 입양부모 교육 부산서 열려 "천사를 기다려요"
김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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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28 [11:03:05] | 수정시간: 2013-01-28 [14:32:38] |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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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통주의에 근거해 입양을 숨겨왔던 사회적 분위기는 최근 크게 달라졌다.
30대 후반인 A 씨 부부는 "10년간 불임부부로 살면서 시험관아기 시술도 실패해 입양을 고민하게 됐다"면서 "어른들을 설득해 공개입양으로 아기를 만날 날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아이 덕에 삶이 풍요
쉬쉬 분위기 달라져
:
부모 자격 강화엔 불만
개정후 입양 아직 없어
자녀를 동반한 40대 부부도 있었다. B 씨 부부는 "7살 된 아들에게 동생을 만들어주고 싶었지만, 여러가지 상황이 그렇게 되지 못했다"면서 "아들이 예쁜 여자 동생을 만나게 되면 우리 부부도, 아들도 더 행복하고 성숙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6살, 3살 두 아이를 입양해 키우고 있는 부부가 직접 교육 현장에 참석해 자신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시간도 마련됐다.
김 모(45) 씨는 "망설이며 딸을 입양하고 3년 뒤 아들을 입양했다"면서 "아이들 덕분에 좋은 남편, 좋은 아빠가 되어가고 있고 저희 부부의 삶은 더 풍요로워졌다"고 전했다.
이날 예비입양부모 교육은 입양특례법 개정 이후, 전국에서 처음으로 부산에서 시행됐다.
교육 내용은 △입양의 요건·절차 및 효과 △입양가정 지원에 관한 정보 △입양사후서비스에 관한 정보 △신생아 양육방법 △입양아동의 심리 및 정서에 관한 정보 △입양부모 사례 발표 등이다.
부산시는 입양을 원하는 부모들을 위해 올해 총 6회에 걸쳐 무료 예비입양부모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날 첫 교육 이후, 격월로 넷째 주 목요일마다 정기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하지만 가정법원 허가제와 입양부모 자격 요건의 강화로 요약되는 달라진 입양특례법 개정 내용에 대한 불만도 터져나왔다.
C 씨는 "서류 절차와 교육까지 다 끝내고 아이가 가정 위탁 중이었는데 그 사이 법이 개정되는 바람에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게 됐다"면서 "법원의 입양부모 자격 심사도 더 까다로워져 아이를 언제 만날 수 있을지 답답하다"고 말했다.
부산에서는 지난 2010년 125명, 2011년 126명, 2012년 109명의 아동이 입양됐다. 실제로 지난해 입양특례법 개정 이후 부산에서 단 한 명의 입양도 이뤄지지 않았다.
D 씨는 "신생아 입양을 기다리고 있는데 법원 허가 절차가 늦어지면 그 사이 아이도 자랄 거고, 주변에 알려지길 원치 않는 경우에는 문제가 생기지 않겠느냐"면서 "누굴 위한 법 개정인지 모르겠다"며 토로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부산시 아동청소년담당관실 관계자는 "개정된 입양특례법은 아동 중심으로 제도를 바꾼 것으로 부작용 해소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 입양 활성화와 시민 인식 향상을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경희 기자 mi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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