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언론에 비친 주사랑공동체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버려진 아기, 버린 부모는 어디에 있나
지난 4월 9일 SBS 큐브 프로그램에서 버려진 아기의 안타까운 상황을 소개하면서 공동체에 설치된 베이비박스를 소개하였답니다. 궁금하신 분은 TV 다시보기를 통해서 시청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3. 버려진 아기, 버린 부모는 어디에 있나
지난 3월 30일 새벽 1시30분. 부산의 한 교회 앞에 생후 2~3일로 추정되는 남자아기가 버려진 채 발견됐다. 탯줄의 길이 30cm, 끝이 찢어지듯 잘려나간 것이 병원이 아닌 곳에서 태어났고, 조금만 더 늦게 발견됐다면 저체온증으로 끔직한 결과가 초래될 수 있었다는 것이 경찰과 병원의 추정이었다.
작은 생명 하나가 그냥 꺼질 수 있었던 중대한 범죄! 그런데 버린 부모가 누구인지를 찾는 사람은 없다. 경찰도 수사에 회의적이다. 아이가 입원해 있는 병원도, 아이가 머물게 될 아동복지시설 관계자도 버린 부모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는다. 왜 일까?
“찾아서 뭘 어떻게 하겠어요? 어차피 10대 미혼모가 버렸을 게 뻔한데, 찾는다고 그 철없는 어린 부모들이 키울까요? 차라리 모른 척 하는 게 아이한테 더 낫지 않을까요?”
작년 한해 버려진 아이는 대략 250여명. 버린 부모의 90% 이상이 10대 미혼모일 것으로 추정된다. 왜 버렸는지를 묻는 것이 우문일 정도로 10대 어린 부모에게 우리 사회는 닫혀있다. 학교도, 가족도, 이웃도 어린 부모에게 문을 열어주지 않는다.
비록 첫 단추는 잘못 끼웠지만 다시 시작할 용기를, 우리사회가 줄 수는 없는 것일까.
4. [연속 기획] 10代 어린 父母 - 공부하고 싶어요
올해 18살, 고등학교 3학년인 아빠, 구자영 군과 2학년 엄마, 배민영 양.
같은 학교에 다니는 이들에겐 생후 80일 된 딸이 있다. 지금껏 흔한 말로‘날나리’로 살아온 이들에게 아기의 임신과 출산은 청천벽력과도 같은 일. 하지만 둘은 아이를 낳고 기르기로 한다. 주위의 시선은 여전히 따갑다. 가장 가까운 친정 엄마도 여전히 아기를 인정하지 않는다. 아기만 없다면 어떻게든 자기 딸이 제 인생을 살 수 있을 거라 믿는다. 어린 사위도 영 맘에 차지 않는다. 이제라도 아이를 포기하고 시설에 보낸다면 아직 어리기에 다시 인생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10대 부모의 결심은 변함이 없다. 어리지만 내가 엄마, 아빠이기 때문이다.
요즘 어린 부모에게 닥친 가장 큰 문제는 학교이다. 육아와 학업을 병행하는 게 녹녹치 않다. 지금까지 담을 쌓고 살았던 책을 다시 잡는다. 어떻게든 공부를 계속하고 싶다. 어떻게든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에도 진학해야 제대로 된 직장을 얻을 수 있고, 결국 내 아이에게 떳떳한 부모일 수 있을 것이다.
임신 사실이 알려지는 순간, 90%가 강제 퇴학 혹은 자퇴를 해야 하는 것이 우리 사회의 현실. 어린 부모는 그 현실을 뚫고 당당한 엄마, 아빠로 살아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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