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영아유기..극단적 선택 막으려면?

연합뉴스TV | 윤민영 | 입력 2015.04.22. 08:18

 

 

 
[앵커]

어제 경기도 수원에서 갓난 아기가 쓰레기 더미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영아 유기 사건이 끊이질 않고 있는데요.

왜 이런 일이 반복되는 것일까요. 임광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도 수원의 한 왕복 4차선 교차로.

깊은 밤 이 길을 지나던 시민이 쓰레기 더미에서 갓 태어난 남자아기를 발견했습니다.

후드 티에 쌓여 노란색 봉투에 담긴 아기는 탯줄도 떨어지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주변 CCTV와 병·의원 등을 상대로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경찰관계자>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고, 사산에 의해 숨진 건지. 미숙아로 숨진 건지 국과수에서 조사를 해야죠. 검시로는 알 수 없으니까요."

열흘 전에는 강원도 강릉에서 20대 미혼모가 지난 달 초에도 서울 관악구에서 30대 미혼모가 생후 2~3일된 아기를 버렸다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사회문제로 지적될 만큼 영아유기 발생 건수가 크게 늘고 있는데 상황이 이렇게 된 데는 지난 2012년 8월 부터 시행된 입양특례법이 한 몫 했다는 분석입니다.

한해 평균 1000명이 넘었던 미혼모 자녀 입양자 수가 법 시행 직후 절반 가까이 뚝 떨어진 겁니다.

전문가들은 영아 유기와 같은 극단적인 선택을 막기 위해서는 이들을 보호할 수 있는 시설 등 체계적인 대책이 시급하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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