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박스 아기들을 위해 따스한 온기를 전해주세요.

꽃샘추위가 있던 2017년 4월 새벽 3시쯤, 이종락 목사님 사택 앞에 생선박스에 저체온증에 있는 다운증후군 여아가 발견되었습니다.

꽃샘추위가 있던 2007년 4월 새벽 3시쯤,
이종락 목사님 사택 앞에 생선박스에 저체온증에 있는 다운증후군 여아가 발견되었습니다.
방으로 데려와 체온을 높이고 젖병을 물려 간신히 아기를 살릴 수 있었습니다.

불과 15년 전만 하더라도, 쓰레기통, 공중화장실, 야산 등
상상도 할 수 없는 장소에 유기되어 사망한 아기들의 소식은 생각보다 많았습니다.
이종락 목사는 이를 계기로 밖에서 버려져 생명의 위험에 노출된 아기들의 생명을 구하고자
2009년 12월 교회 담벼락에 베이비박스를 한국 최초로 설치했습니다.

추운 겨울 새벽, 우리에게 왔던 온유의 생선 박스가
지금의 베이비박스로 만들어지게 된 계기이기도 합니다.
온유는 심장수술과 다양한 치료를 통해 건강히 성장하여 지금은 어엿한 중학생 숙녀가 되었습니다.
이종락 목사에게 "아빠"라고 하며 웃음과 행복을 안겨주고 있는 아이이기도 합니다.

현재의 법, 제도, 행정, 사회복지 제도 하에서는 출생 신고 사각지대가 존재합니다.
이로인해 아기의 생명을 지켜줄 안전장치가 부재합니다.

베이비박스는 생명을 최우선으로 생각합니다.
부모와 아기, 모두의 생명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있습니다.

2009년 12월부터 베이비박스는 약 2,100여명의 아기들의 생명을 보호해 왔으며,
그 중 500여 가정이 아기를 키울 수 있도록 One-Stop 맞춤형 복지를 실현하고 있습니다.
아기를 두고간 엄마를 96% 만나 아기를 키울 수 있도록 상담하고 자립을 돕고 있습니다.

베이비박스를 운영하는데 정부로부터 지원은 없습니다.
오로지 아기의 생명을 살리고자 하는 분들의 후원으로만 운영되고 있습니다.

아기의 생명을 위협하는 사각지대는 분명 존재합니다.

아기들의 생명을 보호하고 아기들이 부모의 품에서, 가정에서 행복하고 안전하게 자랄 수 있도록
여러분의 따스한 온기를 전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