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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태반대운동연합에 보내온 주간뉴스브리핑-2014. 2. 1 1~ 2. 17.|
주간뉴스브리핑
기간 : 2014.02.11~2014.02.17
작성자 : 안 현 진
유엔북한인권위 "김정은 국제형사재판소 회부할 것"
최대 12만명 정치범 수용소 구금…강제송환 여성 강제 낙태
2014.02.17 23:11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
유엔북학인권위원회(COI)는 17일(현지시간) 북한 최고위층이 수립한 정책에서 비롯된 광범위한 반 인도 범죄(crimes against humanity)가 자행되고 있다며 국제형사재판소에 회부할 것을 권고했다.
COI보고서는 북한의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조사위는 이 서한과 위원회의 보고서에 언급된 인도에 반한 범죄에 책임 있는 당신을 포함해 모든 이들이 책임을 지도록 국제형사재판소에 회부할 것을 권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COI는 이날 희생자와 증인들의 증언에 바탕을 둔 문서들로 된 400쪽 분량의 최종 보고서를 통해 “이들 침해의 엄중함과 규모, 성격은 현재 세계에서 도저히 비할 수 없는 국가를 드러낸다”고 강조했다. COI는 서울과 도쿄, 런던, 워싱턴DC에서 80여명의 증인과 가진 청문회와 희생자와 증인들과 가진 240여회의 비밀 인터뷰를 통해 증거를 수집했다.
COI는 보고서에서 “이들 인도에 반한 범죄들은 몰살과 살해, 노예화, 고문과 투옥, 강간과 강제낙태 및 기타 성폭행과 정치와 종교, 인종과 성을 이유로 한 처형, 주민의 강제이주, 인신의 강제 실종 및 장기 기아를 초래하는 비인도적 행위를 수반한다”고 역설했다.
정치범 학대를 포함해 희생자들과 증인들이 제공한 증거를 인용한 보고서의 2부에서 일부 증인들은 영양실조가 걸린 아기에게 먹이기 위해 뱀과 쥐를 잡아야 했다고 말했으며 일부는 가족 구성원이 수용소에서 살해되고 무기력한 수감자들이 무술 연습의 대상이 되는 것을 목격했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국제사회는 북한 정부가 분명히 그럴 능력이 없는 만큼 북한 인민을 인도에 반하는 범죄로부터 보호할 책임을 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유엔 COI는 북한이 전제국가의 속성을 다수 갖고 있다면서 “북한에서는 사상과 양심, 종교의 자유와 의사표현, 정보와 유대에 대한 자유가 거의 완전히 부인되고 있다”고 꼬집고 수령에 대한 절대복종과 다른 국가와 국민들에 대한 민족주의적 증오심을 야기하기 위해 국가가 선전을 활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국가의 감시는 개인 사생활에 침투해 있고 정치체제를 비판하는 표현은 사실상 반드시 탐지되고 처벌받는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보고서는 정치수용소인 ‘관리소’의 수감자들에 대해 가해지는 말로 형용할 수 없는 잔학행위는 20세기 전제주의 국가들이 세운 수용소의 공포를 닮았다”면서 “관련 기관과 관리들은 책임을 지지 않고 처벌받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또 8만~12만명의 정치범이 4개의 대규모 정치범 수용소에 수감돼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이곳에서는 통제와 처벌의 수단으로 일부를 먹을 것을 주지 않는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또 북한은 국가가 부여한 출생과 사회계급을 기반으로 한 성분체제에 뿌리를 둔 차별화된 계층사회라고 규정했다.
또 거주이전의 자유 침해 또한 성분에 기반한 차별이 견인하며 지도자에게 정치적으로 충성하는 것으로 간주되는 사람들은 평양과 같은 유리한 곳에서 살고 일할 수 있지만 다른 사람들은 하위 신분으로 격하된다.
보고서는 또 대량 기아 기간 중에도 군비 지출, 특히 장비와 무기, 핵프로그램에 대한 군비 지출은 최우선이었다면서 국가는 비효율적인 경제생산과 차별적인 자원할당 체제를 유지해 피할 수도 있는 기아를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식량과 이동의 자유에 대한 침해 탓에 여성과 어린 여자아이들이 인신매매와 북한 밖에서의 강제 성노동(sex work)에 취약해지고 있다고 보고서는 꼬집었다. 이에 따라 많은 여성들이 강제송환 후 처형과 고문, 장기 구금, 일부의 경우 성폭행을 당할 가능성이 높지만 중국으로 도피하는 위험을 감수한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보고서는 “강제송환된 여성이 임신하고 있다면 강제 낙태를 받아야 하며 송환된 여성이 낳은 아기는 종종 살해된다”고 적시했다.
유엔 COI는 모든 국가에 농 르풀망 원칙(강제송환금지원칙)을 존중하고 인신매매에 대해 희생자가 해당국에 잔류하고 법의 보호와 기본적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함으로써 희생자 중심의 인권에 기반한 접근을 할 것을 촉구했다.
조사위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인도에 반한 범죄에 가장 책임 있는 듯한 당사자를 목표로 하는 제재를 가할 것을 요청하고 제재는 전 인구나 경제 전체를 대상으로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출세 위해 애인 낙태시킨 검사 ‘퇴출’
애인·자식 버리고 출세 꿈꾸다 패가망신
2014-02-17
서울신문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자신의 아들까지 낳은 여성을 버리고 부유한 기업가 집안 딸과 약혼하려던 중국의 ‘잘 나가던’ 검사가 인터넷에 내막이 공개되면서 패가망신했다.
16일 중국 경화시보(京華時報)에 따르면 최근 중국 웨이보(微博, 중국판 트위터)에는 현직 검사가 자신의 아들까지 낳은 애인을 버리고 모 기업가 딸과 약혼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이 검사는 푸젠성 장저우(장<水+章>州)시 장푸(장<水+章>浦)현 검찰원에 근무하는 황훙장(黃宏璋·32) 감찰실 부주임으로 실명과 함께 얼굴 사진까지 공개됐다.
자신을 피해자 린(林)모 씨의 사촌동생이라고 밝힌 이 누리꾼은 “황훙장은 현대판 ‘천스메이(陣世美·중국 전통희극에 등장하는 조강지처와 자식을 버리고 출세를 꿈꾼 인물)’로 권세와 부귀를 위해 사촌누이와 자식을 버렸다”고 주장했다.
린씨 본인도 언론과 인터뷰에서 황훙장과는 수년 전부터 알고 지냈고 1년 전 본격적인 연인관계로 발전해 그 과정에서 아이가 생겼다고 말했다.
또 임신한 지 6개월 정도 지났을 때 양가에 임신사실을 알리고 결혼하려 했지만 황훙장 부모 측은 오히려 100만 위안(1억 7천여만 원)을 제시하며 낙태수술을 제의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중순 아이를 낳은 린 씨는 이미 기업가 딸과 약혼한 황훙장 측으로부터 “부모의 명령이라 어쩔 수 없었다”는 변명을 들었다.
장푸현 검찰원은 황훙장의 사생활을 둘러싸고 인터넷에서 논란이 일자 즉각 진상조사를 벌여 지난 13일 황훙장을 면직처분키로 결정했다.
검찰원 측은 “황훙장의 행위는 사회주의 도덕행위를 엄중하게 위반했다. 앞으로 추가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만 “황훙장은 검찰원 내에서도 첫째가는 인재로 이번 사건이 발생하지 않았다면 전도가 유망했다”며 다소 애석하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육아는 부모 공동의 몫… 인식개선 절실“
손숙미 인구보건복지협회장 來田, 남성 참여 주문
2014-02-17 20면기사
대전일보 김정원 기자
"심각한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일과 가정이 양립하고 육아도 부모 공동의 몫이라는 사회적 인식개선이 절실합니다."
지난 14일 대전을 방문한 손숙미<사진> 인구보건복지협회 회장은 "2010년 현재 우리나라 출산율은 1.23명으로 세계 최저 수준이며 저출산 문제는 우리 국가의 지속성과 미래에 대한 엄청난 위협요소가 되고 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출산에서 육아까지 남성들의 참여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손 회장은 "육아가 여성들만의 몫이라는 사회적 인식이 바뀌지 않는 한 저출산 문제는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한 뒤 "무엇보다 남성들이 육아에 참여할 수 있도록 법적인 뒷받침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손회장은 "정부의 맞춤형 보육과 일과 가정의 양립 정책의 일관된 추진과 여성이 일과 가정에서 양립할 수 있는 기업문화 조성 또한 중요하다"고 말했다.
손회장은 이와 함께 "기업들도 아빠들이 눈치를 보지 않고 출산 휴가를 갈수 있도록 적극 권장하는 분위기는 만들어야 한다"며 "실례로 스웨덴의 경우 아빠들의 출산휴가 의무화 이후 출산율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손회장은 미혼모 출산에 대해 "도덕적으로 무작정 매도한다면 낙태로 이어지기 때문에 우리 사회가 열린 마음으로 이들의 출산을 도와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아이를 입양 시키려면 반드시 친모가 출생신고를 해야 하는 입양특례법이 시행되면서 출산을 포기하는 미혼모들이 늘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의 재개정 필요성을 역설했다.
손회장은 "올해 인구보건복지협회에서는 국민 인식개선을 위한 홍보활동 강화, 체계적인 인구교육 시스템 구축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출산의 중요성을 적극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애가 강아지냐" vs "용기 있는 선택“
본지 혼외 자녀 리포트 열띤 공방
포털에 부정적 댓글 600여 건
우리사회 미혼모 인식 아직 싸늘
사회적 포용, 제도적 지원 절실
2014.02.11. 00:55
중앙일보 김민상 기자
“애만 낳아 키우겠다는 건 자신의 이기심에 불과하고 아빠 없이 자란 아이는 평생의 상처를 가슴에 안고 살게 된다.”(네티즌 saha****)
“책임감 없는 남편과 같이 사느니 혼자 키우는 게 낫다. 소중한 생명을 지킬 줄 아는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네티즌 누****)
지난 8일자 16면 중앙일보 Saturday에 실린 ‘신가족의 탄생, 혼외자녀 리포트’ 기사에 대한 찬반 논쟁이 뜨겁다. 기사는 혼외출산을 선택한 여성 중 30~40대 이상의 여성이 10~20대 여성의 비중을 넘어섰다는 통계를 바탕으로 미혼모 혹은 비혼모로 살아가는 이들의 목소리를 심층적으로 다뤘다. 특히 전통적인 가족 개념에 얽매이지 말고 보다 ‘열린 시각’으로 다양한 가족 형태를 한국 사회가 수용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이 기사가 나간 이후 주요 포털 사이트에 찬반 댓글이 800개 이상 쏟아졌다. 찬반 댓글이 팽팽하게 맞섰지만 댓글 중 70% 가까이는 미혼모의 선택을 비판하는 내용이었다. 심지어 “강아지처럼 애 키운다”며 미혼모에게 감정 섞인 비판을 하는 댓글도 있었다. “아이의 관점에서 부모가 모두 있어야 양육에 바람직하니 혼외출산을 ‘다르다’로 감싸 안을 게 아니라 ‘잘못됐다’고 지적해야 한다”는 비판은 차라리 점잖은 편이었다.
이에 대한 반론도 만만치 않았다. 한 네티즌은 “자기 자식 모른 척하고 떠난 남자나 입양 보낸 사람보다 자기 자식 책임지겠다는 사람이 낫지 않나” 는 댓글을 남겼다. 기사를 트위터에 리트윗한 양소영(44) 변호사는 “가임기간이 남아 있는 주위 또래들도 혼외출산을 고민하는 상황”이라며 “이들이 차별을 받지 않도록 제도도 따라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 같은 반응에 대해 한 미혼모는 “미혼모들이 부딪히는 우리 사회의 냉엄한 시선을 그대로 보여 준 셈”이라고 말했다. 2009년 방송 첫 인터뷰를 했던 그는 주변 사람들의 비난에 운영하던 미용실을 접어야 했다. 수년간 머리를 손질했던 단골 고객조차 그녀에게 “유부남과 사생아 낳았느냐”고 물었다. 친동생이 홀로 아이 키우는 모습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마이 플레이스’의 박문칠 감독은 “입사 면접에서 싱글맘이라고 밝히면 ‘우리 회사와 맞지 않다’며 거절당한 사례도 있다”고 말했다. 사회에서 미혼모를 받아들일 수 없다면 해결책은 낙태와 입양뿐인 것이 현실이다. 미혼모 보호시설 애서원의 임애덕 원장은 “미혼모들은 인간의 존엄성을 끝까지 지켜낸 열정적인 사람들”이라며 “아이를 해외로 입양 보내야 하는 안타까운 사연을 만드는 건 우리 사회”라고 말했다.
전북대 설동훈(사회학) 교수는 “드라마나 영화에서 재현한 우리 사회의 모습에서도 혼외출산 사례가 크게 늘고 있다”며 “지금 당장은 사회의 우려 섞인 시선이 많지만 머지않아 바뀔 것”이라고 예상했다. 혼외자를 애완견에 비유하는 공격적인 네티즌 반응에 대해 연세대 황상민(심리학) 교수는 “낯설고 다른 것에 대한 거부감으로 돌멩이부터 던지는 행동은 군사독재와 전쟁을 겪으면서 생긴 우리 사회의 피해의식 탓”이라고 분석했다.
"2030세대 입양·혼외출산 OK.."결혼보다 자녀에 더 긍정적"
4명 중 3명 "자녀 꼭 필요해"..희망자녀수 2.1명
"결혼관 개선돼야..대안적 출산의 양성화 필요"
2014.02.12. 오전 11:37:06
뉴스토마토 서지명 기자
우리나라 20~30대의 4명 중 3명은 자녀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며, 희망 자녀수는 2.1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입양이나 혼외출산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높아지는 등 결혼보다 자녀에 대해 더 호의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현대경제연구원이 12일 내놓은 출산율 부진의 배경과 시사점이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20~30대 3명 중 2명(65.5%)은 결혼에 긍정적이며, 2010년 54.4%에 비해 긍정적 의견이 증가했다.
미혼자 중 입양과 혼외출산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은 각각 70.5%, 48.1%로 조사됐다.
고승연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전반적으로 2010년에 비해 긍정적인 인식이 증가했고, 결혼보다 자녀에 대해 좀 더 호의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분석에 따르면 결혼과 자녀 모두에 긍정적인 경우는 2명 중 1명(54.6%)이며, 결혼과 자녀에 대해 모두 부정적인 경우는 6명 중 1명(16.9%)으로 나타났다.
미혼자의 경우 결혼과 자녀 모두 긍정적인 경우가 절반(53.7%) 수준이지만, 결혼은 부정적이고 자녀에 대해서만 긍정적인 경우가 33.6%로 집계됐다.
고 연구위원은 "자녀관뿐만 아니라 결혼관이 개선돼야 한다"며 "입양과 혼외출산 등의 대안적 출산의 양성화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긍정적 결혼관 제고를 위한 인식 개선 노력과 함께 정부의 결혼지원 정책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고, 맞춤식 저출산 정책 설계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화장실서 아이 낳고 살해…무정한 고교생 미혼모
자신의 집 화장실에서 아이 낳은 뒤 살해 혐의
2014-02-11 12:20
CBS노컷뉴스 신동진 기자
영아를 출산 후 살해한 고등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영아살해 혐의로 A(16) 양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A 양은 지난 9일 오전 5시 30분쯤 중랑구 소재 자신의 집 화장실에서 아이를 낳은 뒤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새벽 A 양의 어머니는 거실에 쓰러진 A 양을 발견한 뒤 병원으로 옮겼고, 이후 A 양의 소지품을 챙기는 과정에서 갓난아이의 사체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 양은 현재 하혈로 인한 과다출혈로 병원에 입원 중으로, 경찰은 A 양의 건강상태를 보면서 조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경찰은 아이가 질식해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망 이유를 확인하기 위해 부검도 진행할 예정이다.
중국, 버려진 어린아이 챙긴다…구조시설 대폭 확대
2014.02.17. 10:42:23
OBS경인TV webmaster@obs.co.kr
영아 유기 사건이 빈번한 중국에서 버림받은 영아들을 즉각 구조ㆍ보호하기 위해 전국에 영아 보호 시설 설치 확대를 의무화하는 정책이 추진되고 있다고 영국 BBC 방송 중문판이 16일(현지 시간) 신화통신을 인용,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아동복지ㆍ양육센터는 현재 전국적으로 25개 마련된 영아 구조ㆍ보호시설인 영아 안전섬을 올해 안에 성별로 최소한 2개 이상 설치하도록 할 방침이다.
영아 안전섬은 고아원 등 복지 시설 정문 앞에 마련된 경비실 규모의 작은 공간으로, 시설 내에는 영아 보온상자, 경보기, 공조기, 영아용 침대 등이 갖춰져 있다.
부모가 영아를 이곳에 놓고 경보기 벨을 누르면 관리자들이 5∼10분안에 도착해 영아를 안전한 곳으로 데려가 적절한 치료와 양육 대책을 마련해주기 때문에 영아의 생존율이 높아진다고 BBC는 전했다.
중국에선 연간 평균 1만여 명의 영아가 버려지는 데, 길거리 등에 유기되면 생존율이 3분의 1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일각에선 영아 안전섬을 확대하면 영아 유기가 더욱 늘어날 것이란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고 BBC는 전했다.
중국 아동복지ㆍ양육센터에 따르면 부모들이 영아를 유기하는 것은 남아선호 사상이나 생활고, 미성년자 출산, 영아의 심각한 병 등의 이유인 것으로 분석됐다.
센터 관계자들은 영아 안전섬에 유기된 영아의 옷 속에는 약간의 돈과 질병기록을 동봉하면서 아이의 병이 치유되기를 희망하는 내용의 편지가 들어있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영아 안전섬은 지난 2011년 6월 허베이(河北)성 스좌좡(石家庄)에 첫 설치된 후 전국에 25개로 늘어났다. 최근 문을 연 광저우(廣州) 영아 안전섬에서는 개설 15일 만에 79명의 영아가 발견돼 보호 시설로 넘겨졌다.
중국 헤이룽장(黑龍江)성 하얼빈(哈爾濱)시에선 작년 7월 10대 미혼모가 갓 출산한 아기를 건물 3층에서 도로로 던져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 사회에 충격을 던졌다.
저장(浙江)성 진화(金華)시에선 작년 5월 태어난 지 이틀 된 남자 아기가 화장실 하수구에 버려졌다. 또 2011년 광둥성 포산(佛山)시에선 두 살짜리 여자 아이가 길가에 버려져 차량에 두 번이나 받혔는데도 행인들은 모두 이를 수수방관했다.
중국에선 미혼모와 영아 복지 시스템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아 영아 유기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으며 버려진 아기를 대상으로 한 인신매매 등 아동범죄가 성행, 사회 문제가 되고 있다.
생애주기별 부모교육 확대…한부모 가족 생활 지원
[2014 여성가족부 업무보고 주요내용] ④ 다양한 모습의 가족이 있는 그대로 행복한 사회
2014.02.11.
여성가족부
여가부는 결혼·임신·출산 등 가족의 생애주기에 맞춘 부모교육을 확대·실시한다. 부모교육 참여자도 올해 50만명에서 2017년까지 100만명으로 단계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또 한부모 가족에 저렴한 월세로 생활할 수 있는 생활거주형 임대주택을 지원하는 등 안정적 생활을 위한 지원도 강화한다.
◆ 통합적 가족지원 서비스 강화
여가부는 유치원, 초등학교, 청소년센터 등 아동·청소년 유관기관과 연계한 부모-자녀 유대강화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또 3월부터 EBS와 공동기획으로 부모교육 방송프로그램을 정규 편성하고 찾아가는 군장병 아버지교육 실시 및 대학교양과목 부모교육 개설을 확대 추진한다.
가족 내 다양한 갈등과 문제 해결을 위해 이혼 전·후 상담, 심리검사 및 치료 등 가족상담을 연중 제공한다. 상담인원은 올해 40만명에서 2017년까지 80만명을 목표로 한다.
이와 함께 수용자가족, 가정폭력 등 위기가족 간 관계개선 프로그램을 실시하며 가족단위의 동아리 활동, 행복가족 캠프, 가족봉사단 운영 등을 연중 지원할 계획이다.
여가부는 건강가정지원센터 및 가정폭력상담소와 연계해 북한이탈가족의 가족상담 서비스 및 심리치유 프로그램 제공에 나선다.
또 북한이탈가족의 심리·정서적 안정을 위한 북한이탈여성 상담서비스 전담기관을 2013년 8개소에서 올해는 10개소 확대하고 하나원 등 북한이탈주민 사회적응교육 과정에 가족생활 교육을 강화한다.
이와 함께 여가부는 가족지원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유사사업은 통·폐합하고 기능조정 등을 통해 가족서비스 전달체계를 일원화할 방침이다.
올 연말까지 서울 관악·전남 광양 등 전국 10곳에서 건강가정지원센터와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통합 시범운영된다. 여가부는 시범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단계적 센터 통합을 추진한다.
◆ 미혼모 청소년 등 한부모 가족의 안정적 생활 지원
여가부는 자녀를 양육하는 청소년 한부모에 대해 아동양육비 적정 급여수준을 산정할 수 있는 관련 연구를 추진한다.
또 한부모지원 거점기관(17개 권역)에 미혼모를 대상으로 임신 초기 대응 원스톱 정보제공 체계를 마련하고 전화상담 창구를 개설할 예정이다.
한부모가족을 위한 주거지원도 확대된다. 국토부와의 협조를 통해 임대주택(5년/10년) 특별공급대상(기관추천자)에 ‘보호대상 한부모가족(미혼모·부 포함)’을 추가할 방침이다.
아울러 한부모가족의 사회적 지지망 형성을 위한 자조모임을 활성화하고 이혼위기가족의 법원연계 무료상담을 확대할 계획이다.
여가부는 또 이혼 후 자녀 양육을 맡은 한부모 가족이 전 배우자로부터 양육비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양육비 이행 지원기관을 설치한다.
양육비 이행 지원체계 마련을 위해 관련 법률의 제정을 추진하고 외국 우수사례 검토 등 양육비 이행 전담기구 설치 준비를 위한 자문단을 구성·운영할 방침이다.
양육비 이행 지원기관은 양육 부모 상담, 양육비 채무자 소재 파악 및 재산·소득 조사, 자녀인지 청구소송 등 법률지원과 양육비 채무자에 대한 채권 추심 등의 원스톱 지원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 같은 이행 지원기관이 설치되면 개별 건별 소송을 통해 양육비를 이행받아왔던 기존의 방식이 이행기관 일괄처리로 편리해질 전망이다.
◆ 다문화가족 역량 강화 및 사회통합 지원
여가부는 결혼의 진정성 확보를 위한 국제결혼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다문화가족 종합정보 전화센터’ 통합·운영 및 상담 서비스를 강화할 방침이다.
다누리콜센터(1577-5432)와 이주여성긴급전화(1577-1366) 통합 운영(통합 전화번호 ☎1577-5432)으로 다문화가족에게 원스톱 상담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울러 다문화가족정책위원회를 중심으로 핵심과제별 실무협의체를 설치·운영해 관계부처간의 협업 추진체계를 구축한다.
또 ‘다문화가족정책위원회’와 ‘외국인정책위원회’의 합동 운영을 통해 연도별 시행계획 수립 등 정책 심의기능을 연계해 효율성을 도모하고자 한다.
한국어교육을 지자체 중심으로 실시하고 교육기관과 프로그램을 수요자 중심으로 다양화하며 어느 기관에서 교육을 받더라도 일정평가를 거쳐 국적취득 관련해 동일한 인센티브를 부여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올 하반기부터는 결혼이민자의 정착단계와 경력 등을 고려한 종합지원 가이드라인을 개발하고 소득구간별로 자기부담금을 적용한다.
부모 대상 인식개선교육 및 거점별 이중언어코치 DB 구축, 부모-자녀 활동 프로그램 개발 운영 등 가족구성원간 소통 강화 및 자긍심 고취를 위한 ‘이중언어 가족환경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다문화 이해와 관련, 표준화된 교육과정을 개발해 대상별로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고 인식개선 및 우수사례 홍보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다.
벨기에 "미성년자도 안락사 허용" 문턱서 진통
나이제한 폐지법 통과 유력… 안락사 합법 원조국임에도
"자의적 집행 부작용" 우려… 하원·의료계 찬반 엇갈려
2014.02.13. 21:07:30
한국일보 이훈성 기자 hs0213@hk.co.kr
벨기에 하원이 13일 안락사 허용 대상을 성인으로 제한하던 규정을 폐지하는 법안을 표결에 부친다. 찬반 공방은 거세지만 지난해 12월 상원에 이어 법안 통과가 유력시된다. 당사자의 결정과 부모의 수락 등 조건이 달려있긴 하나 미성년자 전반이 안락사 대상에 포함되는 첫 사례여서 생명을 둘러싼 의료윤리 논쟁이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
2002년 제정된 안락사법을 개정한 이번 법안은 18세 이상을 안락사 적용 대상으로 규정한 조항을 삭제한 것이 골자다. 기독민주당과 일부 중도우파 의원들이 반대하고 있지만 통과는 무난할 전망이다. 법안은 두 달 전 상원에서 찬성 71표, 반대 17표, 기권 4표로 승인된 터라 하원에서 가결되면 필립 국왕의 서명을 거쳐 시행된다. 필립 국왕이 미성년 안락사 허용에 대해 입장을 밝힌 적은 없지만 벨기에에서 국왕의 법안 서명은 형식적 절차로 여겨진다.
안락사를 합법화한 세 나라 중 나이 제한을 없앤 것은 벨기에가 처음이다. 네덜란드에선 12세 이상, 룩셈부르크에선 18세 이상 성인이 안락사 허용 대상이다. 파급효과를 의식한 듯 벨기에 의회는 ▦죽음이 임박한 환자로 완화될 가능성이 없는 고통을 겪는 경우 ▦환자가 분별력을 갖고 안락사를 선택한 경우 ▦부모와 의료진이 동의한 경우로 미성년 안락사 요건을 제한했다. 본인 의사 확인 요건을 16~17세 환자에만 의무적으로 적용하고 12~15세 환자는 부모의 동의로도 안락사 시행을 가능케 한 네덜란드와 비교할 때 엄격한 조건이다. 그러나 임박한 죽음 환자의 분별력 등이 뜻하는 바가 애매모호해 자의적인 안락사 집행을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벨기에 하원은 법안 표결을 하루 앞둔 12일에도 격론을 벌였다. 소냐 베크 기독민주당 의원은 "현대 의학으로 중증의 아동 환자가 겪는 고통을 덜어줄 수 있다"며 "담배ㆍ주류 구매에도 나이 제한을 두는데 왜 안락사만 법적 보호 장치를 풀려고 하는가"라고 비판했다. 반면 집권 사회당의 카린 랄리오 의원은 "사는 것뿐만 아니라 죽을 때도 모든 사람이 존엄을 갖출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책임"이라며 법안을 지지했다.
의료계에서도 이견이 분출했다. 소아과 전문의 160명은 이날 "고통 경감 치료법이 발전한 현실에 비춰볼 때 쓸모 없고 준비도 덜 된 법안"이라며 표결 연기를 요청했다. 지난해 11월 소아과 의사들이 "임상 경험이 말해주는 것은 극심한 고통과 죽음에 직면한 미성년자들이 건강한 성인 못지 않은 성숙함을 보여준다는 사실"이라며 법안 승인을 촉구하는 서한을 의회에 보낸 것과 대조적이다. 가톨릭은 지난 10일을 단식과 기도의 날로 지정해 법안 반대 시위를 벌였다. 75% 안팎에 달하는 미성년자 안락사 찬성 여론에도 벨기에는 상당 기간 법안 통과에 따른 후유증을 앓을 전망이다. 2012년 벨기에의 안락사 시행 건수는 1,432건으로 전년보다 25% 늘었다.
"사용법 간단" 흡입분만 잘못하면 태아 뇌 손상 가능성
2014.02.17. 15:16:30
일간투데이 인터넷뉴스팀 shila10@naver.com
서울동부지법 민사합의15부(부장판사 김종문)는 진모(6)군과 진군의 부모가 담당 의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의사는 총 5억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흡입분만술은 그릇 같은 기구를 태아의 머리에 부착시키고 태아 머리와 기구 사이의 공기를 흡입하여 진공 상태를 만들어서 기구를 잡아당기는 방법이다. 요즘은 겸자보다 많이 사용되고 있다. 쇠나 플라스틱 같은 재료를 써서 만든 흡입 기구가 쓰이는데, 플라스틱은 쇠보다 힘을 많이 받지 못하는 반면 위험성은 적은 편이다.
강남차병원에 따르면 사용법이 간단하여 의료진이 많은 경험 없이도 잘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은 있으나, 겸자에 비하여 태아 머리를 쥐는 힘이 약해서 여러 번 힘을 주게 되거나 기계 분만에 실패할 가능성이 조금 높 흡입 분만기를 사용할 때 너무나 무리한 힘을 주면 태아 머리 피부에 손상을 입거나 머리가 빠지거나 피하 또는 골막 혈관이 다쳐서 피가 나기도 한다.
특히 태아 머리의 윗부분은 성인과 달리 뼈가 완전히 닫혀 있지 않아서 이곳에 흡입 기구를 대는 것은 매우 드물지만 태아 뇌에 압력이 전달되어 뇌 손상 가능성이 있다.
‘얼굴 두 개인 태아’ 지키려는 부부…감동
2014.02.12. 18:49
나우뉴스
소중히 얻은 첫 생명이 선천적으로 치명적인 질환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임신 초기에 알게 된 부모 마음은 무척 혼란스러울 것이다.
최근 태아가 한 몸에 두 개의 얼굴을 지닌 희귀 기형인 것을 알았지만 아이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기로 마음먹은 부부의 사연이 전해져 네티즌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호주 9news의 10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해당 사연의 주인공은 시드니 서부 뉴사우스웨일즈 주 트레제르에 살고 있는 시몬 호위, 르네 영 부부다.
최근 꿈에 그리던 소중한 생명을 얻게 된 부부는 지난 1월 초 병원을 찾아 초음파 검사를 받았다. 하지만 부부는 병원 측에서 충격적인 소식을 듣게 된다. 초음파 사진 속 태아의 모습을 3차원 영상으로 스캔한 결과 몸은 한 개지만 얼굴은 두 개였던 것이다.
부부의 태아는 안면중복기형(diprosopus) 판정을 받았다. 이는 일란성 쌍둥이가 불완전하게 분리돼 얼굴은 2개, 다른 신체는 1개로 통합되는 것으로 지금까지 보고 사례가 35개에 불과한 희귀 기형 질환이다.
의료진은 두 가지 이유를 들며 출산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첫째는 출산 후 태아의 생존 가능성이 불투명하다는 것이다. 앞서 보고된 안면중복기형 사례 중 생존 태아는 없었다. 가장 최근 사례는 지난 2008년 인디언 거주 지역에서 태어난 여자 아이로 생후 두 달 만에 세상을 떠났다. 둘째는 세상의 편견이었다. 얼굴이 두 개인 모습은 주변으로부터 긍정적이지 못한 시선을 받을 확률이 높고 아이 스스로도 자괴감에 빠질 확률이 높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부부는 이 모든 것에 대해 강하게 대처하기로 마음먹었다. 아이를 출산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아버지인 시몬은 “안면중복기형은 다운증후군, 자폐증과 다르지 않다고 본다. 건강한 생명이 세상의 빛을 볼 기회를 박탈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우리 가족은 유대감이 무척 강하다. 아이가 어떤 모습이든 사랑으로 감싸줄 것이고 편견으로부터 보호해 줄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어머니인 르네 역시 마찬가지다. 그녀는 “아이가 단 이틀만 살아있더라도 그 이틀을 부모로써 함께할 의무가 우리에게 있다. 다른 것은 중요하지 않다”고 전했다. 현재 르네는 임신 19주차다.
‘소규모’ 성교육 만족도 높다
천안 초·중·고 1만여명 설문 “집합식 교육보다 집중 잘돼”
2014.02.17. 17면
충청투데이 유창림 기자 yoo772001@cctoday.co.kr
천안시가 (사)충남성폭력상담소에 위탁해 시행하고 있는 천안시 성폭력예방교육 전문강사 양성과정 사업이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성폭력예방교육 전문강사 양성과정사업을 통해 실시하고 있는 소규모성폭력 예방교육이 집합식 교육보다 교육효과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사)충남성폭력상담소(소장 이화연)는 1차 성폭력예방교육 전문강사 양성사업을 통해 배출한 13명의 전문강사가 실시한 교실로 찾아가는 성폭력예방교육에 대한 청소년들의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
만족도 조사는 지난해 10월 23일부터 11월 29일까지 교육대상 42개교 1만 308명(초등학교 25개교 4986명, 중학교 12개교 3314명, 고등학교 5개교 2008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결과 집합식 교육에 비해 반별(소규모) 성폭력 예방교육이 집중하기 쉽다고 응답한 학생이 42.8%(4412명)를 차지했다.
소규모 성폭력 예방교육이 좋은 이유에 대해서는 궁금한 것을 자유롭게 질문할 수 있다가 20.9%(2154명), 예방교육 전문강사가 학생들의 교육집중도를 높인다는 응답이 18.4%(1896명), 기타 17.9%로 집계됐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성폭력 예방교육의 필요성은 인식하나 실제 교육환경이 이를 뒷받침하지 못해 반복된 내용만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시간으로 생각하고 있던 것으로 나타났다.
박미숙 여성가족과장은 "성폭력 예방교육 전문강사를 양성한다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은 일임을 절감했으나, 당초 계획을 2배나 뛰어넘는 교육희망학교를 보며 현장에서의 성폭력 예방교육 욕구와 사업의 효과성이 높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앞으로 집합식 성폭력 예방교육을 소규모로 전환하는데 필요한 교육예산 확보를 통해 보다 체계적인 사업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도 성폭력예방교육 전문강사 양성과정을 연차사업으로 진행한다.
필리핀 콘돔 법률 이어 콘돔 TV광고도 논란
2014/02/13 13:32
연합뉴스 김권용 특파원 kky@yna.co.kr
최근 아시아 최대의 가톨릭 국가인 필리핀에서 TV 콘돔 광고가 거센 반발을 불러일으키는 등 논란을 빚고 있다.
필리핀 가톨릭주교회의(CBCP)는 최근 TV방송의 콘돔 광고가 청소년의 심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광고 자제를 요청했다고 현지 매체들이 13일 보도했다.
CBCP는 독실한 가톨릭 신도라면 콘돔 등 어떠한 형태의 피임기구도 이용하지 말아야 한다는 게 교회의 가르침이라며 TV광고에 유감을 표시했다.
이는 피임기구 무료 배포 등을 허용하는 이른바 콘돔 법률(출산보건법)이 오랜 논란 끝에 대법원에 의해 시행 자체가 중단된 상황에서 재개된 가톨릭 교계의 공세여서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멜빈 카스트로 CBCP 가족생활위원회 위원장은 청소년들의 심성을 타락시키는 광고를 황금시간대에 내보내면 이들에게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며 관련 광고를 재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광고업체에 대해서는 도덕적 가치를 증진하는 내용의 광고를 제작해 달라고 주문했다.
소크라테스 빌레가스 CBCP 의장 역시 최근 가족계획에 반대한다는 가톨릭 교계의 기존 입장을 거듭 확인, 콘돔 광고에 대한 반대 입장을 피력했다.
빌레가스 대주교는 그러면서 정부의 인구억제정책을 둘러싼 충돌이 한층 가열될 수 있는 만큼 찬반 양측의 간극을 좁혀줄 수 있는 조치들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거센 논란 속에 무려 13년 만에 상·하 양원을 통과, 작년 말 공포된 출산보건법은 가톨릭 교계와 보수단체의 청원을 수용한 대법원의 제동으로 시행이 무산된 상태다.
관련 법률은 콘돔 등 피임기구 배포와 산모보건, 성교육, 에이즈 예방 등을 실시할 근거를 담고 있다.
그러나 아키노 대통령과 일부 여당 의원들은 피임기구 사용이 이미 보편화된 현실을 거론하며 막강한 교세를 자랑하는 가톨릭 교계와 충돌하고 있다.
[세상 속으로] 2014 젊은이들의 성과 사랑
쉬워 보일까 뺐더니 스킨십 꺼리는 남친 어떡하죠?
데이트비 아껴 생활비 달라는 여친 계속 만날까요?
2014.02.15 15:44
중앙일보 김효은 기자
JTBC ‘마녀사냥’은 20~30대 미혼남녀의 사랑과 성(性)을 정면으로 다룬다. 세월 따라 사랑의 방식도 변한다면 ‘마녀사냥’은 그야말로 사랑의 가장 최전선에 서 있다. 젊은 세대의 반응은 뜨겁다. ‘내 고민을 들어 달라’며 매주 400통 이상의 사연이 답지하고, 현장에서 미방송분까지
궁금한 섹스, 그리고 사랑
고민 1. 서울에 사는 평범한 여대생입니다. 제 남자친구(남친)는 똑 부러지는 남자예요. 저를 현명하고 논리적으로 리드 해줘요. 문제는 제 남자가 ‘낮이밤져’라는 거예요. 낮엔 이기고 밤엔 져주는 남자. 밤만 되면 180도 돌변해요. “자세는 편해? 불은 끌까? 입을 좀 맞춰도 될까? 아, 미안.” 제가 뭘 어떻게 해야 남친을 ‘낮에도 이기고 밤에도 이기는 남자’로 만들 수 있죠?
고민 2. 스물일곱 남성입니다. 지금 사귀는 여자친구(여친)는 얼굴도 마음도 예쁩니다. 만난 지 5년째인데 아직도 따뜻하게 잘해줍니다. 문제는 제가 5년 전에 만났던 두 살 연상의 전 여친을 잊지 못한다는 겁니다. 우리는 물어뜯을 듯이 싸웠지만 ‘그날 밤’이 지나면 언제 그랬느냐는 듯 화해했습니다. 성격은 아주 사나운 강아지 그 자체였지만 완벽한 속궁합의 매치였죠. 그 누나가 자꾸 떠올라요.
“3분이면 끝나는 ‘3분 카레’ 남친, 저는 괜찮은데 어떻게 하면 남친의 자존심을 회복시켜 줄 수 있을까요” “여친의 진도가 너무 빨라서 힘들어요”처럼 섹스에 대한 대화가 부족해서 발생하는 고민, “첫 만남에 성관계를 갖고 교제를 시작했는데 과연 이 남자가 저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건가요” 라며 몸과 마음 사이에서 고민하는 사연 등 다양했다. ‘마녀사냥’의 정효민 PD는 젊은 세대들의 과감함에 대해 “예전엔 20대 중·후반에 결혼을 했다. 성적인 부분을 참아야 한다는 관념이 있었는데 지금은 결혼 연령이 높아지면서 30대 중반까지 성생활을 안 하고 살 수는 없는 분위기가 됐다. 우리 사회나 기성세대도 이제 그 부분을 용인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재고 따지고 간 보는 남자들
고민 3. 서른아홉 직장인입니다. 사무실에 스물네 살의 인턴이 있는데 볼 때마다 싹싹하게 인사를 합니다. 따로 연락하거나 회사 밖에서 만남을 갖는 건 아닙니다. 그런데 신경쓰이는 게 회식에 가면 이상하게 제 옆에 앉아 있고, 얼마 전엔 제주도로 휴가를 갔는데 다른 사람들한테 감귤 초콜릿을 돌리면서 저한테는 “과장님은 단 거 잘 안 드시죠”라며 특산물 오메기떡을 선물했어요. 이거 저한테 관심 있는 거 맞죠?
고민 4. 직장인입니다. 팀 회식을 하는데 인턴 여직원이 취해서 제 옆에 앉더군요. 이 친구가 은근슬쩍 제 허벅지 안쪽을 만지는 겁니다. 갈수록 등을 손바닥으로 쓰다듬고 실수인 척 허벅지를 짚는 거예요. 끝나고 택시를 잡아주는데 “저한테 하실 말씀 없어요?”라고 묻더군요. 그래서 없다고 말한 뒤 택시를 태워 보냈습니다. 저한테 신호를 보냈던 걸까요?
남성들이 사랑의 신호를 감지하는 것은 크게 두 가지다. 첫 번째는 친절. “너 같은 얼굴이 여자들이 좋아할 얼굴”이라며 끊임없이 외모를 칭찬하는 동기, “친구가 중요해, 내가 중요해” 물으며 여친처럼 연락하는 영어 선생님, “늦었으니까 우리 집에 있다가 택시 할증 끝나면 가”라고 말하는 직장 동료 등 과한 친절이 호감의 표시라고 의심했다.
또 다른 하나는 스킨십이다. “남자는 허리가 중요하다”며 요대를 직접 대주고, 등을 쓰다듬는 물리치료사, “손!” 하고 손을 내밀면 손을 잡아주는 아는 누나, 가슴 성형을 하고 와서 단추를 풀더니 “티 나는지 만져봐”라고 말하는 9년지기 친구 등 여성들의 몸짓언어를 궁금해했다.
연애컨설턴트인 이명길씨는 “요즘 남성들은 여성이 안 넘어간다고 열 번 나무를 찍지 않는다. 카카오톡 메시지로 두 번 정도 찍고 만다”고 말한다. 상대방의 신호를 예민하게 감지해서 신중하게 직진한다. 그만큼 재고 따지고 간을 본다는 뜻이다. 왜 그럴까. 이씨는 “남성은 군대와 어학연수를 갔다가 졸업하면 28~29세가 된다. 결혼 적령기인 30대 초·중반까지 4~5년밖에 시간이 없다. 그사이에 결혼자금 약 1억원을 모아야 하는데 사실 불가능하다. 연애도 사치가 되는 거다. 그래서 아무나 칼을 뽑지 않고 누울 자리를 보고 뽑게 된다”로 분석했다.
실제로 ‘마녀사냥’을 방청했던 이영민(24·가명)씨는 “거절당하면 받을 상처가 두렵다”며 “사실 취업 때문에 사랑 고민이 뒤로 밀린다. 사랑을 해도 데이트 비용이 들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쪼잔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과감’과 ‘주저’ 고민하는 여성들
고민 5. 스물두 살 소녀입니다. 동갑 남친과 100일 여행을 갔습니다. 우리의 혈기왕성한 첫날밤이 깊어가던 중이었죠.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쉬워 보이나?’ 놀란 척하며 스킨십을 멈췄어요. 남친 눈에는 제가 순수 결정체로 보였을 거예요. 그런데 이후 문제가 생겼습니다. 조금만 진도를 나갈라치면 남친 스스로 ‘쓰레기’라고 자책하는 거예요. 저를 지켜주겠다며 더 이상 진도를 나가지 않는 겁니다. 진짜 문제는 제가 순수하지 않다는 겁니다. 집에 가면 혼자서 별별 상상을 다하는데, 이제 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여성들이 보낸 스킨십 관련 사연 중에는 개방적인 가치관과 보수적인 가치관이 충돌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민이 많았다. 정조 관념이 사라지고 여성이 관계의 주도권을 나눠 갖게 되면서 여성 앞에 선택지가 놓인 셈이다. ‘내 순수함을 지켜주겠다며 하나부터 열까지 걱정인 남친에게 어떻게 해야 하나’ ‘개방적인 성격이 좋다며 사귀게 됐는데, 이제는 야한 이야기를 하면 남친이 싫어한다’ ‘유학생활 중 흑인 남자친구를 만나게 됐는데, 확신이 서지 않아 복잡하다’ 등이 그런 사례다.
‘마녀사냥’에 방청을 왔던 직장인 김미나(29·가명)씨는 “내가 적극적인 행동을 했을 때 남자친구가 어떻게 생각할지 무척 궁금했다. 남자 MC만 출연하는 1부를 더 즐겨 보는 이유는 부끄러워서 묻지 못한 남자들의 심리를 알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대학이나 기업 등에서 연애상담을 하는 이명길씨는 “남성들이 스킨십의 기술을 묻는 ‘목적지향적 성향’이 있다면, 여성들은 남성의 심리, 스킨십의 타이밍, 피임 문제 등 스킨십의 전과 후를 따지고 그것이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궁금해하는 ‘관계지향적 성향’이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사랑, 돈으로도 살 수 있을까
고민 6. 공무원 시험 준비 중인 남자입니다. 여친이 임용고사를 준비하는데 점점 돈과 시간관리에 예민해지네요. 형편이 안 좋아지면서 점점 데이트 횟수도 줄었습니다. 하지만 여친은 주말에 맛있는 것을 얻어먹어야 한다며 예쁘게 꾸미고 나가 남자 선배들을 만나요. 또 저에게 데이트할 돈으로 쌀·소시지·방울토마토 등을 살 생활비를 보태달라고 합니다. 계속 만나야 하나요?
고민 7. 서른 살 직장인입니다. 4년 전 지하 월셋방에서 아르바이트 3개를 하며 열심히 사는 4살 연하의 남친을 만났습니다. 목표도 뚜렷하고 자기계발도 열심히 하는 게 멋있어 보였습니다. 만나면 돈은 거의 제가 썼고, 혹시나 기가 죽을까봐 늘 격려했습니다. 그러다가 남친이 온라인 쇼핑몰을 열었는데 소위 ‘대박’이 터졌습니다. 남친은 명품과 외제차로 치장을 하고, 고급 클럽을 빌려 성대하게 파티를 열었습니다. 돈을 벌더니 허세 가득한 철없는 사람이 된 겁니다. 한번은 제게 “예쁘게 입고 다녀. 친구들이 내가 너 같은 여자를 만날 급이 아닌데 왜 만나느냐고 묻더라”고 말하더군요. 남친과 헤어져야 할까요.
상대방의 재력이나 집안 등 현실적인 조건은 젊은 세대에게도 큰 관심사였다. 특히 데이트 비용에 대한 고민이 많았는데, 취업포털 커리어가 지난해 3월 20~30대 미혼 직장인 417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데이트 비용에 부담을 느낀 적이 있다’고 답한 사람이 76.5%였다. 월평균 데이트 비용은 ‘21만~40만원’이라고 응답한 사람이 34.5%로 가장 많았다.
‘마녀사냥’에 도착한 사연도 취업 준비를 하면서 데이트 비용을 감당하기 어렵다는 고민부터 공과금의 반을 내주던 회사 부장님의 속마음이 궁금하다는 여성, 데이트 비용을 모두 부담하는 여자는 상대방에게 관심이 없어서 그러는 것인지 묻는 남성, 패션·데이트·선물·스킨십 모든 면에서 센스가 너무 없는 남자친구와 헤어져야 하나라고 묻는 여성까지 다양했다.
‘마녀사냥’의 인기는 곧 젊은 세대에게 연애의 멘토가 필요했다는 것을 방증한다. 연애코치부터 연애컨설턴트, 연애연구소, 연애 학원까지 생기는 현상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사실 인간 관계에 정답이란 없다. ‘마녀사냥’의 MC 신동엽의 지론이 문득 떠오른다. “많이 만나고, 사랑하고, 상처받아야 한다. 그래야 더 좋은 사람, 나에게 맞는 사람을 만날 수 있다.”
친정에 생후 2주된 아들 버린 30대 여성 입건
2014/02/17 11:54
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bgipark@yna.co.kr
충북 보은경찰서는 생후 2주된 아들을 친정 안방에 몰래 놓고 달아난 혐의(영아유기)로 A(35·여)를 불구속입건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2일 보은군 보은읍에 사는 자신의 어머니(54) 집 안방에 생후 2주된 아들을 몰래 두고 달아난 혐의다.
평소 연락이 없던 딸의 임신사실 조차 알지 못했던 A씨의 어머니는 딸이 안방에 두고 간 영아가 외손자인 줄 모르고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경찰에서 "임신 뒤 동거남이 집을 나가는 바람에 형편이 어려워져 이 같은 일을 저질렀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아이는 인근의 한 아동보호시설로 옮겨져 보호받고 있다.
주간뉴스브리핑(2014.02.11~2014.02.17).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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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신문에 난 베이비박스 기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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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사 플러스 3회] 이별로 시작한 세상…기구한 베이비박스--JTBC 뉴스 20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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