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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베이비박스 설치 법적 근거 마련해야 (아시아 투데이 2014.3.10.)|
Writer. 주사랑공동체 /
Data. 2014-03-10 /
2836
버려질 영아들에게 새 생명을 주는 베이비박스가 유럽에까지 알려졌다는 가슴 아픈 소식이다. 주사랑공동체교회 등에 따르면 최근 스웨덴의 이민담당 공무원들이 한국에 와서 베이비박스의 실태 등을 전반적으로 살펴봤다고 한다. 스웨덴은 미국 다음으로 한국 어린이를 많이 입양하는 나라다.
베이비박스는 미혼모 등 정상적으로 아이를 낳아 키울 수 없는 여건에 있는 사람들이 출산 했을 때 영아를 박스 안에 넣어 두는 곳이다. 베이비박스는 교회에서 운영하는 데 지난해 이곳에 둔 영아가 250명이나 되었다. 한 달에 20명 꼴인데 이 정도면 거의 매일 영아들이 베이비박스로 들어오는 셈이다.
스웨덴 공무원들은 지난주 주사랑공동체교회가 운영하는 베이비박스, 시립어린이병원, 중앙입양원, 국내 입양기관 등을 방문했다. 베이비박스 실태와 입양제도를 파악하는 게 방문 목적이었다. 이들은 또 발견된 영유아들이 어떻게 병원으로 오게 되는지 등 절차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웨덴에서 베이비박스 기사가 보도돼 한국을 오게 됐다고 한다.
베이비박스는 한국사회의 가장 아픈 단면인데 이런 기사가 유럽 언론에 보도되고 이를 살펴보기 위해 스웨덴 이민국 공무원들이 온 것은 우리에게 창피한 일이 아닐 수 없다. 한국이 선진국 대열에 들고, 소득 3만 달러의 풍요 속에 살지만 사회의 뒷면에는 개인적으로나 국가적으로 고개를 들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어 안타깝다.
베이비박스에 영아를 두고 가는 사람은 대부분 미혼모라고 봐야 한다. 잘못된 이성교제와 문란한 성이 문제일 것이다. 최근에는 여학생이 출산을 하고 영아를 아파트 밖으로 내던지는 끔직한 일까지 생겼다. 영아를 죽인 혐의로 구속된 미혼모도 있었다. 어린 나이에 아무도 모르게 출산을 하는 게 얼마나 두렵고 떨렸으면 이런 짓을 했을지 이해가 간다.
청소년이나 미혼모에게 태어나 버려지는 영아가 1년에 얼마나 되는지는 파악조차 되지 않고 있다. 차라리 파악이 안 되는 게 마음이 편할 수도 있다. 이 기회에 베이비박스를 설치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설치 장소도 확대해 버려지는 영아의 생명을 구하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생명이다. 어떤 이유에서든지 태어난 생명은 잘 양육되어야 한다.
아울러 교육당국, 일선학교, 학부모는 청소년들이 미혼모의 길을 가지 않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생활지도가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학교와 가정에서 제대로 된 성교육을 실시해야 한다. 우리의 자녀들이 임신과 출산, 성에 대해 바로 알면 미혼모 예방에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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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명씩…베이비박스에 버려지는 아기들--헤럴드경제 2014. 3. 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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